독일의 통일부터 26년째를 기념식이 3일 동부의 도시 드레스덴에서 열렸다.이민 수용에 관용적인 메르켈 총리가 참석하는 것을 노리고 난민 배척을 호소하는 단체가 몰려들었고, 시위를 벌이는 이례적 행사였다.
옛 동독에 위치한 드레스덴은 "서양의 이슬람화에 반대하는 애국적 유럽인"(통칭 페기 다)의 거점.이 날은 수천명이 "메르켈 총리는 돌아가"라고 쓰여진 플래 카드를 내걸고 난민 수용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식에서는 라멜토 연방 의회 의장이 "우리는 지금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상황이다"와 통일 후 독일의 발전을 강조."오늘 떠들고 있는 사람들은 통일 전에 이 거리가 어떤 상태였는지를 잊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욕설을 들면서 회장에 도착한 총리는 기자 회견에서 " 다른 정치적 의견도 서로 경의를 가지고 수용하고 대화로 풀어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호소했다.